저는 승용차를 운전하는 손수 운전자입니다. 신차를 구입한 지 6년째입니다만, 해마다 겨울철에는 여러 가지 문제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에 여러 번 문제가 생겼는데, 이 부분에 대한 주의점과 이상이 생겼을 때 점검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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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4계절 구분이 분명하고, 특히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자동차 관리가 더더욱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특히 계절별로 쾌적한 차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깨끗한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간이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는 겨울철에는 26~30℃(여름철에는 18~25℃)·습도는 45~50% 정도이며, 난방 때 상반신과 하반신의 온도 차는 6~8℃(상반신은 낮고, 하반신은 높음)로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양호한 시계 유지를 위해서는 차 유리 안팎에 김이나 서리가 끼는 일 없이 선명도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밤낮의 기온 차가 커지면 히터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만약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 사항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히터 조절 밸브의 고장 = 운전석 앞 히터 컨트롤러의 온도 조절 레버를 적색 표시가 있는 곳으로 돌려놓으면 히터 밸브가 열려 뜨거운 냉각수가 온수 히터로 순환됩니다. 이때 풍량 조절 스위치를 돌려 차 안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고장 나면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 냉각수 통로에 공기가 찼을 때 = 부동액 교환 후 통로에 공기가 남아 있게 되면 히터 기능이 감소되면서 더운 바람이 약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부동액 교환 후 냉각수 통로에 남아 있는 공기 배출 작업을 완벽하게 해야 합니다.
▶ 서모스탯 이상 = 냉각수 온도 조절 기능을 하는 서모스탯이 고장 나면 엔진 시동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하기 전까지는 냉각수 온도 상승이 어렵기 때문에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 실내로 외부 공기가 다량으로 유입될 때 = 히터가 제 기능을 다해도 외부에서 찬 바람이 들어오면 실내가 더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틈의 고무가 낡아 완전한 방풍을 못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또 교통사고 충격으로 인해 문틈이 벌어졌다면 빠른 시간 내에 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히터 팬 모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 = 위의 경우 외에 퓨즈 박스 내의 히터 부분 퓨즈가 끊어져 히터 팬 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히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퓨즈 박스를 열어 퓨즈가 정상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퓨즈에도 이상이 없다면 정비소에 가서 수리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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