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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스펙트라, 감사합니다~ 장부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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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4 |
등록일 |
2005/1/8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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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달을 고민하다 오늘 장부장님께 스펙트라 2002년 1월식을 구입했습니다.
킬로수 3.5만킬로. 듀얼에어백, ABS. 가격은 아래 댓글들에 달려있듯이 700.
처음에 제 애매가 된 이 녀석 연락이 왔을 때는 좀 부정적이었죠.
스펙트라를 600 중반대 가격이상 사는건 좀 그랬거든요.
그런데 엔카나 다른 사이트를 뒤져보나 이곳에 올라오는 가격을 보나, 비록 제 예상보다는 조금 더 비쌌지만 이만한 녀석이 없더군요.
어제 차도 보지 않고 등록비용까지 750을 턱 부장님께 쏴드렸습니다.
주위의 반응.
음, 사람을 너무 믿는 경향이 있어 (마눌대왕)
물건도 안보고 돈 부치는 경우가 어디있냐 (어마마마)
(뒤에서 궁시러대는 소리가 들리는 아바마마)
대리님, 좀 무리아녜요? (사무실 옆 여직원)
그래도, 믿음으로 장부장님께 먼저 돈을 부쳐드린만큼 그에 걸맞는 차량이 오리라 믿었습니다.
아침 10시. 바쁜 걸음으로 장부장님 뵙고 차를 탁~ 본 순간 아, 이넘 괜찮겠구나...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관도 깨끗하고, 내부도 -실내세차를 할 마음으로 나왔지만- 조금 더 있다 청소해야겠다 할 정도로 깨끗하더군요.
엔진소리도 좋고 오늘 40킬로 정도 여기저기 쏘다녔는데 아주 부드럽습니다.
잠깐 몰아본 회사 팀장님도 오~ 이거 거의 새차 수준인데...^^
물론 더 몰아봐야 숨어있는 문제라도 튀어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래 약간 문제있는 차량받으셨던 분의 후기를 보아도 오늘 장부장님과의 대화를 보아도 큰 걱정이 안되네요.
집사람이 어디가서 점검 한번 더 받아봐야하는거 아냐?라는 질문에 한큐에 그럴 필요없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중고차 사기전에 불안하여 이곳을 찾았고, 사는 순간까지도 사실 불안감이 없지 않았지만, 오늘밤은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부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따끗한 커피 주신 김과장님도~~~
또하나의 입소문 전파자를 만드신 거 축하드립니다~~^^
ps. 좀 더 탄 후 후기 II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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