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상담과 관계가 없는내용이지만 졸리운 오후시간
시간나시는분은 읽어두셔도 좋을것 같아서 올립니다.
마라톤 온라인 사이트에서 퍼온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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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줌마의 풀 완주기
작성자- 갈매나무
누군가에 자랑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조금 길어 지루하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길
오늘은 섬진강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날
응원 나온 딸과 함께 한 시간을 운전해 강변 행사장에 도착했다.
여기저기서 일찍 도착한 사람들이 아는 이들과 정담을 나누며
스트레칭을 하기도 하고 또는 가볍게 뛰기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혼자라서 조금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입언저리에 미소가 돌았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이리도 많다는 것에.
옷도 갈아입지 않고 사람들을 둘러보고
구경도 하며 차도 한잔 마시면서 짐짓 여유를 부렸다.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고 뛰는 사람도 많아졌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 옷을 갈아입고 물도 마시고 화장실에도 다녀왔다.
42.195km 마라톤 풀코스 도전!
막연히 ‘나도 한번 해봐.’가 오늘 ‘현실’로 다가왔다.
갑자기 외로움이 엄습해왔다.
모두가 전문가인 것 같고 나만 홀로 동네아줌마,
아니 할머니인 것 같아서. 딸애가 더 나를 주눅 들게 한 마디 한다.
“엄마, 엄마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어. 다 선수인 것 같아.”
“엄마 달리다 조금 이상하면 달리지마. 달리다 죽는 사람 많이 봤잖아.
어제부터 날도 갑 자기 추워졌어.”
“걱정하지 마, 힘닿는 데까지 달리지 뭐.”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다.
그러나 왠지 안정이 안되고 얼굴이 달아오른 것 같다.
어제 밤에도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몇 년 전 큰애가 대입수능 보기 전날 이래로 없던 일이었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
실은 지난 한 주 내내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고 긴장됐었다. ‘
내가 과연 피니쉬라인을 밟을 수 있을까?
언제 제대로 연습을 한 것도 아니고 혼자서만 무턱대고 뛰었는데...’ 이 생각뿐이었다.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군수님 주최자 등 몇몇이 뭐라고 했지만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곧이어 스트레칭 시간.
무대위에서 늘씬한 아가씨들이 유연하게 몸을 흔들며 따라 하라는데 잘 되질 않는다.
나름대로 이리저리 몸을 흔들어보며 근육들을 풀어보다 마주친 사람.
아, 아들 친구아빠인 의사 선생님!
동네에선 내외하느랴 그냥 외면했는데 너무 반갑다.
가까이 가서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저 00 엄만데요.”
“아니? 근데 달리기 하세요? 그것도 풀코스....”
깜짝이나 놀라며 반가워한다.
“누구랑 같이? 언제부터? 대회 출전경험은? 목표는?” 쏟아지는 질문들....
“혼자요, 2년 반쯤, 봄에 하프, 그리고 처음, 완주만.” 겁 없는 대답들....
그분은 달리는 의사회원이었고,
레이스 페트롤 마크를 다셨다.
훨씬 마음이 든든해졌다.
스트레칭 때는 따라해 보라기도 했고 어깨도 주물러주었다.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출발선상의 선두대열이 움직였다.
뭔가 모를 것이 울컥하고 올라왔다.
‘마음을 가라앉혀야지. ’
초반 오버페이스는 절대 금물’
마음을 다독이고 첫발을 내딛었다.
한 발 두 발.... 컨디션이 좋다.
올려다보는 하늘이 구름 한점 없이 청자빛 그대로다.
엊그제부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저렇게 하늘이 높이 올라갔나보다.
그 아래로 보이는 산빛도 아직 붉은빛은 아니지만 그래도 완연한 가을빛이다.
“와! 오늘 날씨 끝내주는구나!”
같이 달리는 분의 경탄.
하늘빛 산빛 그리고 산굽이 따라 흐르는 잔잔한 섬진강물빛
그리고 내가 달리는 길가에 끝도 없이 피어있는 코스모스..... 기뻤다.
내가 살아있고 건강하고 그리고 이 나이에도 달릴 수 있다는 것이.
또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아들이 생각났다.
지금 아들은 뭘 하고 있을까?
‘책상에... 많이 힘들겠다.’
갑자기 속도가 빨라진다.
“너무 빠르네요. 처음이라면서.”옆 사람의 도움말
“아, 예 경험이 없어서.”
한번도 사람들과 달려봤다든가 시간을 체크하며 달려본 적이 없기에 페이스 조절을 모른다.
그냥 대충 거리를 정해놓고,
지치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만,
힘들거나 하기 싫으면 아들을 생각하며, 그
리고 마음을 모두고 하나 둘 셋 넷 구령처럼
‘우리아들 00합격’만을,
그리고 또 지치면 ‘힘내라 힘,
우리아들’만을 속으로 외치며 뛰었을 뿐이다.
그 시간만이 온전히 아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잡념을 잊을 수 있기에.
한참을 달렸다.
한 5km쯤인가?
뒤가 시끄럽더니 “풀은 오른쪽, 오른쪽으로” 하며 차량이 지나간다.
“벌써 하프선수들 달려오네요.
저들 페이스에 휘말리면 안돼요. 천천히 좀더 천천히.”
친절하신 옆사람의 또 도움말. 고맙다. 그러나 미안하다.
나 때문에 자기 페이스로 달리지 못한 것 같아서.
그래 ‘저는 천천히 달릴 테니 먼저 가시라’고 했다.
몇 번이나 먼저 가시라고 했지만 레이스 페트롤 팀에서 자기는 이 속도로 달리라했다 한다.
‘그럼 그냥 같이 달리자.’
이렇게 생각하니 한결 마음 편하다.
빠른 사람들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다.
난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저들은 TV에나 나오는 사람들일 거라고.’
앞만 보고 달렸다. 아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또 기도처럼 나만의 구령을 붙였다.
10km! 거리 표시가 잘 되어 있다.
아직은 힘든 줄 모르겠고 다리도 멀쩡하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앞질러 갔다.
그러나 ‘후반을 위해서는 힘을 아껴야 해. 따라 달리면 안돼.
저들 모두 하프야’ 이렇게 스스로를 안심시키고 옆 사람에게 물었다.
“저 잘 달리고 있죠?” “예, 아주 잘 달리고 있어요.
하프 얼마에 뛰었죠?” “정확히 2시간.”
“그럼 지금이 그때 기록보다 더 빨리 달리고 있어요.
이렇게 달리면 4시간 10분대에 들어오겠어요.”
“설마 그러겠어요?” 하면서도 속으론 기쁘다.
우리가 추월한 사람들도 꽤 있다.
여자는 물론이고 남자들도 더러 있다.
초반에 과속한 사람들일 것이다.
나보다 못 뛰는 사람들은 없을 테니까.
‘저런 사람들은 안돼야 해.’ 다짐하고 또 달린다.
15km쯤 일까?
벌써 돌아오는 자들이 있다.
“징한 놈들!” 옆 사람의 말이다.
그렇다 징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나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니 신경 쓰지 말고 앞만 보고 달리자.
이제부터는 탈수를 조심해야한다.
처음엔 5km마다 물을 마셨는데 10km부터는 2,5km마다 물을 마셨다.
그리고 이온 음료도 한번 마셨다.
초코파이도 있었지만 그냥 지나쳤다.
20km에서 카보샷을 먹으면 될 것 같아서.
내게 카보샷을 챙겨준 사람!
20km에, 30km에, 37km에 하나씩 먹으면 들어올 것이라며
레이스벨트를 구해 주머니에 가득 넣어 준 사람, 따뜻한 사람!
그를 생각하면 내 혈관 마디마디에 따뜻하고
싱싱한 혈액이 녹아 흐른다는 것이 다시금 느껴진다.
어느 오월 아카시아향과 함께 나타났던 늘 푸르고 싱싱한 달리는 사람이다.
가끔씩 가을 하늘처럼 말없이 나의 마음을 시리게 하면서도,
이른 봄날 따사로운 햇살처럼 응달졌던 내 마음들을
다독여 양지로 불러내고 운동장을 달리게 했다.
그 사람 때문에 시작한 달리기!
아침 일찍, 딸애가 응원 나올 준비를 하며 자기는 엄마 뱃속에서 떨어지며
‘마라톤과는 인연이 없을 거라.’생각했다고 했다.
나도 그랬다.
아무리 마라톤 열풍이 불어도 난 달리기와 인연이 있을 거라고는.
학창시절은 물론이고 40중반까지도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죽하면 걷는지 뛰는지 구분이 안된다고 했을까?
그런 내가 지금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고 있다.
20km가 가까워질수록 우리를 추월하는 사람들보다
우리가 추월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옆 사람이 이 속도로만 달린다면 결승선까지 100명 이상은 추월할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를 보고 아주 잘 달린다고 칭찬한다.
정말 내가 잘 달리는 건지?
다른 사람들이 못 달리는 건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마침내 반환점! 절반은 왔다.
이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카보샷을 꺼내 옆 사람에게 한 개 드리고 나도 하나 터서 빨아 먹었다.
달작지근한데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에라, 지금 그게 문제냐?
얼른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왔던 길을 뛰어가는데
빨간 모자를 쓴 사람들이 몇 사람들과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옆 사람이 또 도움말을 준다.
4시간 20분 페이스메이커들이 너무 빨리 와서 시간 조절하고 있다고.
와! 내가 이대로만 달리면.... 갑자기 힘이 났다.
또 얼마나 달렸을까?
물 마시는 시간도 아까웠지만
2.5km마다 꼭 이온음료든 물이든 빠뜨리지 않고 마셨다.
바나나도 절반을 먹었다.
그런데 이게 뭔 소리인가? 뿡 뿌웅!
아들 친구아빠와 어렵게 달리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방귀가 나와 버린다.
그것도 남에게 다 들릴 만큼 큰소리로.
좀 창피했다.
얼마 전 몇 번인가 그분도 옆에서 뿡 뿡 했지만,
설마 내가 그럴 줄은 몰랐다.
혼자 연습할 때도 방귀가 나왔던가?
다른 사람도 이럴까? 생각하고 있는데 또 나오려고 했다.
얼른 멀리 떨어져 달렸다.
간신히 모면은 했지만 점잖은 처지에 이게 뭐람. 그
렇지만 지금은 비상상황이니까 또 위로하고 계속 달렸다.
30km 쯤. 그분이 “잠깐 화장실 좀” 하고 옆으로 달려나간다.
아, 기회는 이때다 하고 레이스벨트 주머니에서 한 개 남은 카보샷을 꺼냈다.
하나밖에 없는데 이걸 어쩌지? 그분을 드려? 내가 먹어? 아니 말아?
실은 아까부터 고민했기 때문이다.
그분 오기 전에 얼른 먹어야지 하고 손으로 찢어보는데 터지지가 않는다.
이로 물어뜯었다. 그런데 이게 또 뭔 일!
너무 많이 찢겨져 액체가 손으로 흘러내린다.
얼른 입으로 가져가 손을 빨아먹었다.
그런데도 액체가 옷으로 흘러내리는 것이 아닌가.
무슨 낭패! 몰래 혼자 먹으니 톡톡히 벌 받는다고 생각했다.
손 전체가 찐득거리고 옷엔 흘러내린 자국이 있고 입 주위도 번들거릴 것 같았다.
얼른 급수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제 막 30km을 지났으니 한참을 가야하는데 이걸 어쩌지?
곧 그분이 올 텐데.... 정말 오늘 00엄마 체면 말이 아니다.
이러고 있는데 바로 앞에 공식적인 급수대가 아닌데서
마을 아주머니들이 생수병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얼른 한 병을 들고 마시는 척 하다가 손을 씻었다.
또 간신히 모면. 정말로 고마운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대열이 지나는 곳곳마다에서 박수로 환호로
때론 농악으로 그리고 이렇게 고마운 물로 우리를 격려해 주었다.
‘정말 세상에는 좋은 사람과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나도 누구에겐가 고마운 사람이 되어야지.’
그러는 새 그분이 뒤에서 달려왔다. 또 같이 달렸다.
우리는 시야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거의 다 추월해서 달렸다.
여자들은 별로 없었기에 서너 명이었지만 남자들은 수도 없었다.
옆에선 추월한 사람이 100명도 훨씬 넘는다며 나를 격려한다.
35km를 넘자 걷는 사람들이 눈에 띠었고 나도 힘이 빠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걸어서는 안 된다.
딸이 결승선에서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고,
아들은 저렇게 힘들게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하는데 엄마가 되가지고선.
작년 겨울 아들이 군대를 미루고 재학 중 00합격을 위해 대학을 휴학한다고 했을 때,
난 아들에게 긴 편지를 썼다.
‘그래, 넌 공부에 전념하고, 난 달리기에 전념하자.
그리하여 넌 00고시에 합격하여 네 꿈을 펼치고,
난 달리기의 꽃인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자.
물질적으로 너의 뒷바라지를 충분히 못해주니 네가 공부하는 동안
나도 편히 지내지 않고 힘들게 땀을 흘리며 너를 생각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더 달렸다.
아들에게 뭔가를 이루어내는 엄마를 보여주기 위해,
이 가을에 내가 이루어 내야만 내년 2월을 대비해 아들이 더 열심히 노력할 것 같아서,
뛰면서는 정신이 오로지 하나로 집중될 수 있었다.
미끄러운 눈길도 달렸고
신발속의 양말을 흠뻑 적셔가며 빗길도 달려보았다.
자신이 한 말을 지키는 엄마가 되기 위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거의 날마다.
친구들이 “나이 50에 무슨 청승이냐?,
낮엔 직장에 밤엔 달리기에 힘들게 살면 폭싹 늙어버린다.
이봉주 안 봤냐?,
그 나이에 살 빠지면 얼굴이 마귀할멈같이 된다”며 갖은 협박 아닌 협박을 했어도 아랑곳없이.
그런데 걷다니? 말도 안 된다.
마음속으로 또 힘차게 구호를 외친다.
“우리 아들 00합격”, “힘내라 힘, 우리 아들” 그러자 힘이 났다.
또다시 힘껏 달렸다.
40km를 넘었다.
정말이지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가면 된다. 어린애들 말로 ‘난 운이 댑따 좋다!’
좋은 사람을 뜻밖에 만나 많은 도움을 받으며 이렇게 완주하나 싶다.
참 고마운 분이다.
옆에서 내가 힘들어하면 그때마다 조크를 던지며 용기를 주려고 애쓴다.
평소에도 사람 좋다고 정평이 나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 줄 줄이야.
“00엄마랑 달려서 정말로 영광인데 이제 2km도 안 남았는데 어쩌죠?”하며 또 즐거움을 준다.
하얀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애쓰는 마음이 고맙고 기쁘다.
운동장으로 들어서면서까지 또 몇 사람을 추월했다.
운동장안 결승선이 몇 미터남지 않았는데 누가 우리를 빠른 속도로 추월해 나갔다.
페이스메이커들이다.
등에가 4시간 20분이라고 씌어 있다.
아! 내가 피니쉬라인에 한번도 걷지 않고 당당히 4시간 20분 안에 달려서 들어서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하는 딸애의 목소리와 함께 갑자기 시야가 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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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리플글들
저도엄마 근데요.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엄마는 위대했다.
좋은글 잘 읽었고 완주 축하합니다.
아들도 꼭 엄마의 힘을 얻어 합격하리라 믿어봅니다.
한국 엄마의 자화상입니다.
10/20
뛰다가 고생하셨습니다. 축하드리고....
괜시리 딸애의 엄마라는 글귀에 내가 눈물이 핑할려고 하네요
건강하게 즐런하십시오.
10/20
축하 정말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첫 도전에 이렇게 뛰는 사람이 드뭅니다.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예상되는군요. 정말로 달리기를 즐기시는 분 같아 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화이팅!!!
10/20
백석 아 .. 갈매나무 백석의 시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의 그 갈매나무 이군요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 도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중 략........
어니 먼 산 뒷옆에 바우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어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잎새에는, 쌀랑 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달리신 분 그 분이 바로 갈매나무라는 생각이 들어 붙여 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20
달림이 함께 뛰는 느낌입니다
방귀 냄새가 나기도하고 **^^
상쾌한 완주기 정말 잘 읽었읍니다
10/20
안미희 ★
(^^)(__)(^^)
자랑하고싶어서 올린다고,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라는 첫글에,
왼손으로 커피잔(종이컵)을 잡고,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스크롤함서
찬찬히 눈도장 찍었습니다. (긴~ 글은 차분히 읽기가 힘들거든요^^)
'어머니는 위대하다'...증말 딱 맞는 말이네요.
힘들때, 주저앉고 싶을때 아들생각으로 버티고 결국은 완주를
하셨으니, 아마두 갈매나무님 자제분도 어머니를 생각하며
꼭 성공하리라 봅니다.
갑자기 저두 막~~~ 힘이 나네요! 감사드려요! *^^*
★
10/20
마지막 글을 읽다가 마지막에 기어이 눈물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10/20
정말 대단하십니다
10/20
강동마라톤 편안하고 즐겁게 잘뛰셨네요.
그 연세에 완주 축하드립니다.
중마가 슬슬 걱정 됩니다.
10/20
xxxx 감동 받았습니다. 저는 이글을 읽으며 두다리 못쓰는 우리집 형님 을 생각
하곤햇습니다. 작년 겨울에 누워계신 형님 두분을 생각하며 연습했던 생각이 납니다
또 우리마누라 하프 한번 뒤었는데 내년엔 반드시 풀코스 뛰길 기원하며,
풀코스 뛰면 반듯이 동반주 해주기로 생각했습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10/20
김재식 서두에 쓰신대로 길었지만 읽을수록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저도 아직 하프 몇번 뛰어본게 전부이지만 언제가 님처럼 풀코스 달려보고싶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가지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10/20
남자가 눈물은,,
나이가 들면서 보는것마다 좋아보이고,새벽에 부부가 나란히 달리는것만
봐도 눈시울이 젖어오는데 갈매나무님이 또울리네요,,
쭉 행복하세요.
10/20
짝짝짝! 오늘, 마온게시판에 들어온 보람이있군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10/20
섬진강 힘 정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풀코스 완주,, 누구나 할수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할수있는건 아니죠.
꾸준한 연습과 굳은 의지만이 피니쉬라인을 통과할수 있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하게 달리시길^*^
10/20
멋쟁이 줄 바꿈도 없이 써내려간 글씨를 읽느라고 눈은 아프지만
감동의 글 잘 읽었습니다.
달리기 만큼이나 글 솜씨도 대단하심니다.
완주 후 달라진 2탄도 기대하겠습니다.
10/20
딸기 첫풀에 4시간 20분 전겨우 5시간안에 들었는데
축하 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10/20
정말로 감동적이네요.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진한 사랑도 느껴집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아줌마를 위하여!
짝,짝,짝.
10/20
갈매나무 감사합니다. 보잘 것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시고 격려까지. 앞으로도 열심히 살고 달리겠습니다. 그 날까지....
10/20
추풍선 감동... 그 자체입니다.
엄마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님의 의지력에 감탄을 보냅니다.
동반주하신 의사 선생님께 한 잔 대접을 해 주세요.
의사 선생님이 아니어도 완주야 못 했겠냐만은...???
고마운 분입니다. (페이스 조절, 격려, 대화 상대, 기타...)
홀애비2 둘둘말이 휴지한통 다 베린것은.
누구 책임인교..
또..누구한테 보상받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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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부장팀]의 홈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