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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625 |
등록일 |
2006/2/9 (1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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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달 가까이 기다렸던 자동차를 어제서야 인도 받았습니다. 주말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니 새차는 너무 부담스러워 중고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인터넷 싸이트를 방문하다가 우연히 장부장님 싸이트를 방문하게 된 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장부장님과 몇번의 통화와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다보니 뵙지도 못했지만 상당히 다정다감하시면서 차를 고르실때도 철저한 기본원칙이 있으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차량에 대해서는 부장님께 모든 것을 부탁드리고 제가 한거라고는 단지 차량사진보고 구매 결정하고 대금지급한 것 밖에 없습니다. 차량 헌팅, 탁송, 명의이전, 경미한 수리 및 광택, 세차까지 모든 업무를 부장님께서 다 진행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차량을 인도 받기로 한 시간이 저녁 7시 30분경인데 광명에서 서울 상도동으로 오후 5시 30분경에 벌써 도착하셔서 PC방에 계신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로 인해 부장님의 퇴근이 늦어질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차량을 보고 싶다는 마음에 얼른 일을 접고 6시 30분경에 만나뵙고 차량을 인도받게 되었습니다(다른 분들도 말씀하시던데 진짜 친근하시고 잘 생기셨습니다^^).
차량 인도를 받고 보니 차량이 거의 굶어죽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름을 Full로 넣으니 91,000원치나 먹더군요.. 거의 아사 직전에 긴급수혈로 살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와이프가 퇴근한다고 하여 데리러 같다 왔는데 주행거리가 약 16킬로 정도였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기름게이지가 전체 4칸으로 되어 있는데 1칸이나 내려가고 트립컴퓨터에 주행거리가 280킬로가 찍히더군요….트립컴퓨터가 정확하지는 않다지만 9만원 넣고 300킬로 밖에 못탄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습니다. 기름 많이 먹는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이렇게나 많이 먹으면 차기름값 대다가 집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부장님께 전화 드렸더니 친절하게 연료게이지가 문제 있는 것 같으니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부장님께 연락을 달라고 하시더군요.. 이유인즉, 판매자에게 수리비를 받아 내 주시겠다고 ......
돌이커 보건데 부장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아마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만나지 못해 새차를 살까 말까 많이 망설이지나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듭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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