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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장님.. 저 지금 무릎 꿇고 반성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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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87 |
등록일 |
2005/2/15 (2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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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장님~~~ ㅎㅎ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좀전에 그동안 찍어놓은 제 차 사진이랑 차계부랑 보면서 제가 잠시 정신 못차렸다는거 깨달았습니다.
도대체 제 차가 투스카니 보다 못한게 뭐가 있죠? 차도 넓고, AV에 네비게이션에 에어백도 4개나 있고, 풀오토 에어컨에.. 완전 옵션이란 옵션은 다 달린 찬데.. 엔진도 6기통이지.. 밟으면 밟는데로 쭉쭉 뻗어주지.. 여자친구랑 차에서 음악듣거나 영화 보다보면 시동 걸어논건지 꺼져있는지도 헷갈려서 확인합니다.. 너무 조용해서요. 오토라서 운전도 편하지.. HID 달아놔서 밤에 불 켜놓으면 파란불이 훤~한게 이쁘기만 하지.. 문만 4개지 생긴건 완젼 스포츠카 뺨치게 생겼잖아요.. 더 비싼 찬데도 투스카니보다 보험료도 오히려 싸지.. 기름도 오히려 덜먹고..
제가 어릴때부터의 동경 때문에 투스카니 동호회 기웃거리다가 "투스카니가 제일 좋다"라고 이야기하는 동호회 사람들한테 세뇌되었었네요.. 매그너스 이글 역시 몇 년 동안 동경해왔던 차란걸 잠시 잊었습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생각 못하고..
신형 엘리사 정도라도 되면 몰라도.. 그 차 모는거나 그렌져XG 3.0 모는거나 유지비 똑같이 든다는거 알고있구요.. 차라리 부지런히 모아서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더 고급차로 업그레이드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 차라리 경차로 바꿀까요?? ^^
제가 이틀동안 장부장님께 부탁했던 프로젝트는 완전히 잊어주시고.. 이제부터는 제 머리속에 투스카니는 싹 지워버리겠습니다. 이제 투스카니 동호회에도 왠만하면 안들어가야겠습니다.
조만간 시간날때 제 매그너스한테 잠시동안 섭섭하게 했던 선물로 안개등도 HID로 달아줘야겠습니다. 더 투자해서 더 아끼고 더 애착 가지고 지내야겠습니다.. 따뜻해지면 광택도 한번 내줘야겠네요..
앞으로 제 입에서 또다시 "투스~"하는 그런 소리 나오면 혼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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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이후로는 좋은 일들만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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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많이 웃어요. 그리고 내일은 더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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