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을 알게 된 연도가...아마 2001년 아니면 2002년인것 같은데...벌써 시간이 제법 흘렀습니다.
그 동안 개인적으로 저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고, 힘든 일도 즐거운 일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도 굴곡이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었죠...그럴때 마다 항상 '한결같은' 장부장님이 계셔서 걱정해야할 꺼리 한개는 확실히 덜 수 있었습니다. 일이 잘 풀릴 것 같아서 좋은차 사서 타고 다니다가 일이 망가지는 바람에 반어거지로 부장님께 차 맡겨버렸던 기억이 젤 많이 남네요..그 때도 부장님께서 정말 한결같은 모습으로 챙겨 주셔서 많이 수월하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요번에도 부장님께 무대뽀로 금액 상한과 용도를 말씀드렸더니, 거기에 따라서 찾아주신 차를 가져왔습니다.
토요일 점심때쯤 94년식 뉴그랜져 수동을 인수 받아서, 오늘 아침까지 400키로 정도 운행했는데, 아주 만족할만 합니다. 특히, 어제 오후에 고속도로에 올려서 서울에서 구미까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내려왔습니다. 94년식이라고 하기엔 차가 너무 조용하더군요...안정성도 있구요..조금 아쉬운 점은 전 주인께서 고속운행을 별로 안하셨나 봐요...고속에서 차가 조금 버거워하더군요....그건 이제 살살 구슬려 가면서 트레이닝 시킬려구요...
연비도 괜찮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제 만탱크 다채우고, 295키로 운행했는데, 반조금 더 남아있거든요....리터당 10키로 정도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연비는 조금 더 뛰어봐야겠지만 그래도 양호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그리고 아침에 비가 온 상태에서 차를 보니 왁싱을 참 잘 해놓으셨더라구요..이제 저 차 깔끔하게 관리할려면 고생 좀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프로'라고 생각합니다만, 부장님을 뵐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 분이 프로구나'라는 것을 항상 느끼게 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세요..그럼...
PS. 그리고, 토요일에 부장님께도 말씀드렸지만...큰차 추천해 주셔서 안전하게 잘 타고 다니겠습니다만.....큰차에 익숙하게 만들어 놓으셨으시 나중에 책임지셔야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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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그랜져 2.0 DOHC 수동 94년식. 무사고 21만km ABS,싱글에어백등 옵션.
뒷쪽에 주욱 긁힘....덧칠해두었어요.
뒷좌석 전동시트
앞쪽 한개는 작은타이어...스페어가. 원래것은 버려야할정도로 테러당한듯.
순정상태의 실내/ 외부상태입니다.
나이/ 주행대비 관리상태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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