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張부장_장부장_중고차와 관련된 모든것-www.usecar.co.kr ::
ID PW
이전 구입후기 게시판

 

수동 윈스톰 인수하자마자 1100km 주행 후 돌아와서 올려드리는 [구입후기]
변정목  (Homepage) 2010-09-01 23:54:07, 조회 : 3,854, 추천 : 125




자동차라는 것이 제게는 재산 가치로 여겨지지 않았고,
'탈 것'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신차 구입을 위해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프리미엄이 참으로 아깝게만 여겨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지금껏 쭈욱 중고차만 타 왔습니다.

싼타모, 레토나, 세피아, 카렌스2, 로체 이노베이션,
엔진 종류와 차량 컨셉도 다양한 이 모든 차들을
중고 매입해서 정비하고 운행하면서 여러모로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중고차 딜러와 상대하는 법을 알게되고,
수많은 중고차 매물 가운데 빛 좋은 개살구를 걸러내고 값어치를 하는 차를 고르는 등
중고차에 관한 노하우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바로 이전까지 운행하던 카렌스2를 빗길 수막현상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폐차시키고 나서
중고차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차대 강성과 충돌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생겼습니다.
독일 오펠사에서 개발해서 다양한 차량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플랫폼을 그대로 계승한 윈스톰,
다음 차량은 윈스톰으로 결정했습니다. 살기 위해서...
저는 원래 차량 옵션 따위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이 시대에는 옵션 아닌 옵션이 되어버린 수동 변속기.

저는 수동 변속기에 대한 고집이 있습니다.
저렴한 차량 가격,
가벼운 공차 중량,
동력 전달 매개체의 차이에서 오는 엄연한 연비 차이,
거기에다가 과급기가 달린 디젤 엔진의 경우에는 엔진 자체의 응답 속도도 현저히 느린데,
변속기의 응답 마저 느린 것은 제게는 답답함일 것입니다.
지정체 구간이 많은 수도권에서는 자동 변속기가 물론 편하지요.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또, 업무차 전국구 출장이 잦은 제게 있어
자동 변속기는 그저 목적지로 이동한다, 내지는 일을 한다는 기분을 줄 뿐이지만,
수동 변속기는 운전 자체를 즐기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윈스톰은 2009년까지만 수동 모델이 있고,
2010년 양산 모델부터는 아예 수동 변속기 선택 자체가 안 될 정도로 소비자의 수동 선호도가 낮은 차량이었기에
중고 시장에서도 역시 수동 매물이 적었습니다.
전국에 몇 개 되지도 않는데, 심지어 그 중 일부는 허위 매물이더군요.

아무리 업으로 삼고 있을 지라도 중고차 딜러들이 다루어야 하는 차량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으니
내 관심 차량에 대한 식견만 보자면 나 만큼이나 볼 줄 알랴 하는 솔직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중고차 딜러들과 입씨름을 나누어 본 전력이 그다지 좋은 기억만은 아니었었나 봅니다.
중고자동차계에서 장부장팀의 소문은 전부터 들어 알고 있었고,
차량 운행이 필수인 저로서는 고속도로 사고 직후에 일단 장부장팀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두긴 했습니다만,
그런 이유로 별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었고, 결국은 내가 스스로 차를 보고 선택하게 되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 글에 답글을 남겨주신 장주임님과 몇차례 전화 통화를 나누고,
매물을 보러 매장에 갔을 때 직접 만나 말씀을 나누면서
그런 저의 생각들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약점에 대해서는 절대 먼저 말하지 않기"
"구매자의 의문점에 대해서는 창피를 주어서라도 뭉게고 넘어가기"
"사장님~사장님~을 연발하며 사기꾼을 상대하고 있는 듯한 경계심 불러일으키기"
등의 행동 강령이라도 가지고 있을 성 싶은 무릇 중고차 딜러들과는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젠틀한 목소리,
항상 지나치지 않아서 딱 편한 정도의 저자세,
중고차에 대한 구매자의 수준에 맞춘 어휘 선택,
구매자의 바쁜 일정을 고려한 조심스러운 통신 수단 선택,
문의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체크하는 철저한 준비성,
결정 후의 신속한 행동,
그리고, 직접 관찰하는 것을 능가할 정도로 디테일한 사진 촬영

이것은
중고차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었던 저로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수준의 서비스였습니다.

주말에 차량 인수 후
바로 1천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남해-광주-제천 현장을 순회하는 일정이 있어 주행 테스트를 하기에 그만이었습니다.
지정체 없는 지역에서 운행하던 차라서 그런지 엔진 반응이 몹시 좋았습니다.
잔 문제들은 충분히 이해할 만한 수준이었구요.

중고차가 신차와 같이 완벽한 상태일 수는 없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은
중고차의 감가상각과 운행 중 발생했을 흠결을 인정하고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인수해서 내 스타일에 맞도록 고쳐가거나 차량 상태에 나를 맞추겠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 있어 장부장팀 장주임님을 통해 맘에 드는 차를 구매하고,
이렇게 구매 후기를 남겨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남해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길에 떡갈비 먹으러 담양에 들렀다가
차 안다니는 메타세콰이어길 구도로에 차 세우고 찍은 사진 하나 첨부합니다.



[張부장]
감동입니다....^^
태풍으로 난리네요. 빗길엔. 감속.... 안전이 최고입니다.
2010-09-02
05:14:35

 


[장주임]
장주임입니다...

차에 대한 높은식견에 저도 배우게되었습니다...
이렇게 멋진후기에, 절로 힘이납니다...
TV에서 보던 길이네요... 제 차도 한장찍으러 가야겠네요...

언제나 안전운전 하시구요...
이렇게 좋은인연으로 만나뵙게되어 감사의 맘을...
태풍이 참 무서운 녀석이네요...
비도 많이 내리니, 운전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0-09-02
09:06:39

 


[鄭과장]
"자동차생활" 리뷰를 보고있는듯 합니다.
천천히 읽어볼께요.^^
2010-09-02
09:41:15

 


[張부장]
반갑습니다 !!.
저도 펜탁시안이네요....ㅎㅎ
張부장은 k10d 사용하고 있는데 변정목님은 k20d 모델이네요.
[PENTAX ] PENTAX PENTAX K20D (1/40)s iso100 F6.3

펜탁스만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색감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2010-09-02
10:17:26

 


변정목
장부장팀 여러분이 중고차 업계의 모범으로 자리잡아 모든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그런 날이 와도 선점 효과 오래오래 누리실 겁니다.

張부장님/ istD, istDs를 거쳐 k20d 까지 왔습니다. 사진 생활에 큰 즐거움을 주고 있지요.
하지만 호야 합병 후에 펜탁스스러움을 많이 잃어버려 아쉽습니다. 645D는 만들면서 35미리 풀프레임 출시 계획이 없다니 ;ㅁ;
2010-09-02
16:53:32

 


[張부장]
헐.....고수다..!!!!
풀프레임 욕심은 좀 나지만 펜탁스에서도 뭔가 생각이 있겠죠.
장주임이 오두막II 풀프레임 쓰고있는데 그땐 제 카메라 안꺼내요...ㅎㅎ
istDs 처음에 봤을때 _ 꽤 오래전인데.......결과물 보고. 무보정인데도.........와우 !! 했었죠.
몇년동안 기회만 보다가 k10d 로 입문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막내 매제가 istDs 쓰고있는데
FA 35mm F2 AL 렌즈 / 번들 18-55 / 망원렌즈등등. 서로 번갈아 가면서 쓰고 있어요.
덕분에 친해졌다죠.....^^;

slr클럽 가끔 가서 눈팅만 하는 수준이죠.
공통점 있으니 참 재밌네요 !!
2010-09-02
21:03:35

 


[장주임]
장부장님의 카메라 내공이 높으신데...

변정목님의 다른면을 알게되었네요... ^^;
펜탁스의 색감 저도 좋아라합니다...
바쁘시더라도 가끔 멋진사진 한컷 올려주세요.
어여 사진 내공을 키워야겠네요... ^^;
2010-09-02
22:30:29

 


[張부장]
아니. 제게. 내공높다시면 ㅎㅎ 2010-09-03
03:07:56

 


보통남자처럼
헐 펜탁스유저셨군요..

저도 K100D로 입문했는데...ㅋ 펜포 자주 놀러오세요^^
2010-09-03
23:34:33

 


최한규
멋...멋지십니ek~ 2010-09-04
18:25:22

 


김서현
한마디로 표현되네요...
멋지다. !!!!
2010-09-06
13:24:58

 


[張부장]
모두 멋진 분들입니다.....^^ 2010-09-06
16:30:50

 


최병천
음....
사고 싶은 윈스톰이네요.
저는 K-7 쓰고 있어요.
2011-02-06
16:43:50

 


  목록보기   추천하기

▲ 다음글 : 라세티 MAX 고급형 2003년3월식 은하늘색 5만3천KM 오토 무사고 관리 잘 된 차량이 안산 단원구 최용식님께 갑니다.
▼ 이전글 : 투싼 2.0 CRDi 디젤 2WD MX 고급형 2005년 12월 43,000km 관리상태 멋진 차량이 화곡동 정연지님께 갑니다.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messfilm
팀원게시판 paran 파란메일 korea.com SK엔카 보배드림 SC제일은행 파란 블로그 정기검사조회_주행거리. 드림위즈블로그 조인스블로그 민스카 중고차드림팀 모바일 usecar.co.kr 사자카 네이버me